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는 1998년 신설된 학과로서 본교의 생활체육대학 학과 중 유일하게 교원자격증 취득(특수교사+일반체육교사)이 가능한 학과입니다. 본과는 2000년 2월 25일에 교육부로부터 교직과정 설치인가가 되어 1999학년 입학생부터 입학정원의 30%가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9월부터 사범계열로 전환되어 2002년 신입생부터 전원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받고 있으며, 2012년에는 일반중등 체육교육 복수전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2011년 이후 입학자부터 최대 2개의 교직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22학년도 전기 졸업생들 기준 95%이상의 2개의 교직자격증(특수학교, 중등체육)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5년(2019년-2023년) 임용고시 합격자 수는 특수교사 임용 73명, 체육교사 임용 27명으로 총 100명에 이르러 우리 학과 출신의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여 교직에 몸담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특수학교는 192개로 5,255학급에 27,979명의 학생이 있으며, 일반학교 특수학급은 9,056개로 학생 수가 57,948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교육여건 개선 및 지원 정책에 따라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수는 증가할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학생들은 대부분 인지적, 신체적, 정서적 측면뿐만 아니라 행동에 있어서도 비장애인과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을 지도할 때에는 일반적 특징과 체력수준 등을 이해한 후 개인차에 맞게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입니다. 특히 이러한 장애학생들에게 체육은 다른 어떤 교과목보다도 사회성과 자조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교과이므로 특수체육교육을 전공한 교사에 의해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특수학교 및 학급에서는 특수체육교사의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특수체육을 전공하지 않은 교사가 체육을 담당하거나 혹은 체육을 실시하지도 않는 경우가 있어 장애학생들에게 올바른 체육교과지도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청소년 체력저하 및 비만의 상승으로 인하여 일반학교의 체육수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장애학생이라고 할지라도 서로 다른 신체능력과 기능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학생들의 다양성이 고려된 체육활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특수체육교육과는 특수학교 및 학급에서 양질의 체육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특수교사를 양성하는 것과 동시에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도능력을 갖춘 일반 체육교사를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